완성했으나, 보이지 않으나,
진심의 본질인.

완성된 결과는 완성된 물질들의 표피만 보여준다.
이면의 속을 알 수도 없고,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,
어떻게 그렇게 거기에 있는지,
정작 (대개는 불운한) 어떤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다.
한 길 사람 속을 겪듯, 열 길 깊이를 겪어보기 전까진.

ps. 진정한 주인공은 마감재가 아닌, 열일 해 낸 평탄 클립들 (일명 돌돌이)

by KW
#dear_work